국내 조선사 최고경영자(CEO)가 품질 좋은 선박을 건조한 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 정부 훈장을 받았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9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공로훈장을 받았다.

국가공로훈장은 이탈리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 가운데 하나로,세계 2차대전 이후 이탈리아 재건에 공이 있는 이탈리아 국민에게 주기 위해 1947년 제정했으나 현재는 사회·문화·경제 분야에서 이탈리아와의 관계 향상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주어지고 있다.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대사는 "삼성중공업이 품질과 기술력이 뛰어난 선박을 적기에 만들어줘 이탈리아 해운산업이 한층 발전했다"며 훈장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