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를 오도하는 스팸메일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해 장외 거래 35개 주식에 제재 조치를 취했다.

SEC의 크리스토퍼 콕스 위원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스팸메일을 대량 발송해 투자자를 오도시킨 케이스를 적발,35개 주식의 거래를 열흘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제재대상 기업의 절반가량은 지난해 말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주가가 1센트 미만이었다.

SEC 발표에 따르면 이들 주식을 사도록 유도하는 스팸메일이 한 주에 무려 1억건가량 무차별 발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