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일부 회사는 응모한 사람만 10명을 웃돌아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은 8일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장 공모에 응한 5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복수의 후보를 추천했다.
한수원 사장에 나선 인물은 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김종신 서부발전 사장,민계홍 한수원 사업본부장,홍장희 한수원 발전본부장,한국전력 출신의 정경남씨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안팎에선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송 사장과 김 사장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을 지낸 김동원 전 나이지리아 대사는 응모했다가 자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장추천위원회를 연 남동발전에선 곽영욱 전 항만하역협회장(전 대한통운 사장),허진행 GS파워 자문역(전 남동발전 관리본부장),중소기업 대표인 강석원씨 등이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 남부 동서 등 3개 발전 자회사는 9일 사장추천위원회가 열린다.
이 가운데 서부발전은 응모자가 10명이 넘고,남부발전과 동서발전엔 각각 6~7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사장에 나섰다가 이 전 차관에게 고배를 마신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은 연임을 신청,눈길을 끌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5개 발전 자회사 사장 후보들은 청와대 검증을 거쳐 이달 말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이상열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