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제금융시장 불안 국내 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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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국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올해 들어 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국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상황이 다소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고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이 국내에도 파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국내 금융시장은 지난달만 해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해외 증시의 동반 약세로 이달 들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KDI는 "유로경제의 호조세가 지속하는 반면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개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세계경제의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해온 데다 엔-캐리 트레이드 확대 등 과잉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DI는 "수출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어 평균 16%를 보였던 1~2월의 증가세가 유지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내수와 관련해서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주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월 국내건설 수주 증가율이 크게 낮아져 건설투자 확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노대래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장은 "저리의 엔화 대출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자금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규모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은 투기적 행태를 보호하는 대책을 세우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