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나노기술 전문회사인 비엔씨(대표 백기동)가 나노 특허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친환경 건축마감재 '나노실(NANOSIL)'을 미국 시장에 본격 수출한다.

비엔씨는 7일 새집 증후군과 실내 공기질 개선 등의 효과가 뛰어난 나노실 건축마감재를 미국 나노 디벨로프먼트(Nano Devlopment co.lnt)에 1,2차로 나눠 총 2700만달러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나노 디벨로프먼트사 경영자는 미주 상공인 총연합회 회장인 임계순 회장으로 지난해 포항시가 주최한 해외투자무역상담회에 참가,비엔씨의 제품을 접한 뒤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 회장은 이날 비엔씨 주식 10%도 인수,비엔씨 회장으로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기로 해 비엔씨의 미국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02년 포스코 사내벤처 3호로 출발한 비엔씨는 유해균,유해화합물에 의한 새집 증후군을 원천적으로 막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주는 친환경 건축마감재 '나노실'을 개발했다.

나노실(www.nanosil.co.kr)은 일반 페인트처럼 새 집에 벽지를 바르기 전 시멘트 벽에 바르면 된다.

회사 측은 항균 기능을 가진 은이온을 이용했기 때문에 650여종의 유해균 살균은 물론 탈취 효능을 가지고 있고 새집 증후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준다고 설명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