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신입사원 채용지역 확대
삼성전자가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현지 채용 대상지역을 확대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그룹내 계열사별로 국내 구직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해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채용 공고를 내고 현지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해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소규모로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해오다 지난해 미주지역에서 처음으로 현지 공개 채용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대상지역을 미주뿐 아니라 유럽지역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지역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오는 12일(한국시간)까지 홈페이지(dearsamsung.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면접전형, 신체검사를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 가운데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한 SSAT는 런던과 뉴욕 지역의 경우 이달 26일,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는 28일 현지에서 각각 진행되며, SSAT 이후 면접도 현지에서 실시된다.
모집 부문은 디지털미디어와 정보통신, 반도체, 기술 총괄과 생활가전사업부 등이며, 직종은 연구개발(R&D) 및 기술직과 경영지원/영업직 등으로 국내 신입사원 채용부분과 같다.
채용 인원은 미정이지만 올해 채용 대상지역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미주지역 공채때의 100여명보다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SSAT와 면접 등 신입사원 공채 전형 절차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한 해외 유학생 등에게도 응시의 기회를 제공,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대상지역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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