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76) 벅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저녁식사 경매가 5000달러(약 470만원)에 낙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 웹사이트 '채러티포크스 닷컴'이 실시한 '버핏과의 저녁식사' 경매에 '자라곤(jaragon)'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람이 5000달러에 단독 응찰,경쟁자 없이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채러티포크스 닷컴'에 따르면 오는 10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버핏의 딸 집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버핏뿐 아니라 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뮤지션 팀 맥그로 등 모두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채러티포크스 닷컴'의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휘티검은 '버핏과의 저녁식사' 온라인 경매가 5일 저녁 6시(뉴욕 시간)에 끝났으며 경매 수입은 '제임스 레드포드 장기이식 증진 연구소'에 기증된다고 밝혔다.

휘티컴은 "버핏의 가족과 손님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비공개로 내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의 아내 수전이 생전에 자원 봉사활동을 했던 샌프란시스코 소재 빈곤퇴치 자선기관인 글라이드재단은 지난해 6월30일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를 통해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부쳐 62만100달러(약 5억8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버핏과의 점심식사'경매는 해마다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