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에 대한 논란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위축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전세계 주식시장은 전일 크게 요동쳤는데요,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이 불거진 악재에 비해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3월 첫 월요일 전세계 증시는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장미빛 전망 일색이던 분위기는 일주일만에 비관론으로 급변했습니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아시아 증시 조정은 매수기회라고 밝혔고, 메릴린치는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습니다. 글로벌증시 하락을 촉발시켰던 중국 긴축 정책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었고, 여전히 경제성장 모티브가 살아있기때문입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문제로 다시 도마에 오른 미국경기 논란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연착륙과정에서 거쳐야할 필연적인 것이라며 영향력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환율도 부정적인 면만 지나치게 강조됐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엔화강세는 비정상적이었던 약세가 정상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고, 오히려 한국 증시의 차별적인 강세를 이끌어낼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메릴린치가 한국비중을 상향한 근거는 엔화 강세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이익모멘텀입니다.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한 KOSPI, 지나친 낙관도 금물이지만, 지나친 우려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