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계층 가정의 아이들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팀은 군 입대를 앞둔 17세 청소년 15만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천식환자가 고소득계층이 9%로 저소득계층의 4%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주지가 도시지역인 경우는 격차가 더 벌어져 고소득계층이 14%, 저소득계층은 3%로 나타났다.

이밖에 가족 수가 적은 집 아이들이 식구가 많은 집 아이들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위생조건이 양호할수록 천식 발병률은 높아진다는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상류계층 아이들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알레르기 항원들과 자주 접촉할 기회가 없고 따라서 면역체계가 천식과 알레르기 같은 감염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텔아비브 dpa=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