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영어시장 경쟁 격화를 고려해도 과매도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6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영어시험 시장의 경쟁 격화 추세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주가 약세는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토익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심리가 지나치게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YBM시사닷컴의 주가는 지난 1월31일 토익이 국가고시에 반영되는 영어능력평가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최근 한달동안 8% 추가 하락했다.

주가 약세로 현주가 수준은 2007년 예상실적 기준 PE 15배 정도까지 낮아진 상태다.

유 연구원은 경쟁 격화 상황에서도 당분간 연평균 20% 수준의 외형성장과 30%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고성장-고수익 구조를 고려할 때 PE 15배의 주가 수준은 충분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주 자회사를 통해 특목고 입시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시했는데 특목고 시장 조기 안착에 실패한다고 해도 출자 규모가 크지 않아 이에 대한 리스크는 미미할 것이라며 특목고 입시 시장 진출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