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캐나다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비롯 폴란드 미국 등 축구 강호들과 함께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07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조추첨 행사에서 브라질 폴란드 미국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됐다.

이로써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조동현호'는 세계랭킹 2위의 브라질과 유럽축구의 강자 폴란드(세계랭킹 23위),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미국(세계랭킹 28위)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날 조추첨에서 한국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지난해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강호 체코 및 파나마와 E조에 속해 역시 '고난의 행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본 역시 F조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나이지리아 및 스코틀랜드 코스타리카와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할 입장이다.

조 감독은 "어려운 팀들이지만 폴란드와 미국을 잡고 브라질과 비겨 2승1무의 전적으로 16강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오는 6월30일부터 7월22일까지 캐나다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