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해외시장이 우리의 좌판입니다.

국내 시장에 한정된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벤처기술이 세계기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화'를 위한 기술력 증진에 사활을 걸겠습니다" 산업용 기계의 엔진모터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티제이(대표 황태원)는 '우물 밖 개구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기업이다.

인도와 중동, 남미국가 등 신흥 IT시장을 주 무대 하는 '수출역군'이기 때문이다.

국외와 국내 수출비중은 9;1로, 해외 수출이 압도적으로 많다.

황 대표는 "우리 회사에는 벤처기업 특유의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카이스트 출신 등 고급인력을 보유한 것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맨 파워를 자랑했다.

티제이의 핵심 개발제품은 전자제어장치(ECU)다.

ECU는 자동차 등의 동력장치에서 주요기능을 구성하는 엔진, 자동변속기, ABS 등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장치. 티제이가 개발한 주요 ECU 시스템에는 발전기(디젤엔진) 제어용 DGC-5310, 크레인 제어용 EMC-2185 등이 있다.

티제이의 ECU는 정보교환 통신노드인 캔(CAN) 시스템 혹은 임베디드(Embedded)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ECU 통신에 필요한 복잡한 배선문제를 하나의 단일 네트워크 버스로 해결한다.

특히 캔(CAN)은 1초에 1메가바이트의 데이터 통신을 제공해, 실시간 제어를 촉진한다.

티제이의 공격적인 수출확대는 이제 스타트라인을 넘었다.

국내시장에서는 연구소 중심의 개발활동을 하고,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펼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인도를 마케팅의 핵심 거점으로, 중동의 카타르는 생산의 중심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ERP업체와 함께 베트남 동반진출을 모색 중이고, 쿠웨이트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투자의뢰 '러브콜'을 받고 있다.

biznc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