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월부터 개선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89로 지난해 11월 92 이후 4개월만에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8)과 내수기업(+8)의 업황전망이 2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제조업 3월 업황전망도 89로 2월에 비해 7포인트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이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분없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은 담당자는 "3월에는 신학기가 시작되고, 동절기가 끝나면서 기업들이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면서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과 유가 같은 대외적인 변수의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