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자 펀드 투자자들이 좌불안석입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게 현명할까요?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증시 급락에 대처하는 펀드 투자법은 어떤 게 있을까?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첫째 원칙은 ‘서두르지 말라’입니다. 이는 환매에도 가입에도 모두 해당되는 말입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당일 투자나 환매를 결정하면 다음날 기준가로 가입과 환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급락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 혹은 막연한 다음날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나 환매결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주식형펀드의 경우 가입과 환매에 일주일에서 10일까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이 섣부른 투자판단은 큰 손실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장기투자임을 명심하라’입니다. 단기적 급락이 주식형펀드 수익률에 일시적 악화를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펀드를 환매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때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가능 큰 변수는 투자 기간임을 꼭 기억하라는 얘깁니다. 9.11 등 수 많은 변수가 그간 글로벌 증시에 존재했지만 시간이 지난 뒤 이런 변수가 주었던 소중한 경험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투자 원칙에 충실하라’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이든 자신의 판단이었든 펀드 투자를 결정했다면 향후 2~3년 투자를 염두해 둔 투자임으로 투자기간, 수익목표 등에 맞춰 움직이라는 얘깁니다. 2~3년의 펀드 투자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많게는 대여섯 번까지도 증시의 급락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환매를 고려한다면 수수료 비싼 펀드보다 직접매매에 나서는 게 낫다는 말입니다. WOWTV-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