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모든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하락세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중국항공사의 저가공세로 중국 일부노선의 일드 가 하락세하고 중국 항공사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선 전체노선의 원화기준 일드(단위당수입) 하락은 전년에 비해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또 작년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여객부문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5.9%로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년 24.8%에 비해서도 1.1%포인트 상승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 반등으로 거시지표는 소폭 악화됐지만 전년동기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모든 악재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주가는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