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해외로밍 요금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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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국제로밍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해외에서도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
하지만 요금부담이 만만치 않다.
최근 로밍시장에서 통신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싼 요금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떠나기 전에 사업자별 요금을 꼼꼼히 따져 선택할 필요가 있다.
◆조금만 수고하면 싸게 이용한다.
해외 로밍 중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가 '해외 발신'이다.
로밍받은 휴대폰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를 거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국제전화 업체들이 싼 요금을 내놓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나로텔레콤의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요금이 이동통신사에 비해 반값이다.
차이점은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접속번호를 눌러야 한다는 것뿐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고객이 자동로밍을 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경우 1분당 1079원,KTF 고객은 1852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 고객에게는 1분당 550원,KTF 고객에겐 1048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SK텔레콤 요금에 비해 중국은 48%,캐나다는 58%,영국은 65% 싸다.
다만 접속번호가 길고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하다.
LG데이콤과 온세통신이 제공하는 '로밍 컬렉트콜'도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해외에서 국가별 접속번호를 눌러 연결한 뒤 국내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유럽지역에서 로밍폰을 이용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
유럽방식(GSM)을 채택한 국가에는 많은 사업자가 있어 요금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자동모드로 설정하면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지 않은 사업자와 연결돼 훨씬 비싼 요금이 나올 수 있다.
◆해외로밍 요금경쟁 불붙어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도 요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출국하기 전에 요금 등을 따져본 뒤 국제전화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해외로밍 서비스를 신청할 때 KT,SK텔링크,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가운데 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요금이 가장 비싼 SK텔링크로 자동 설정된다.
최근 국제전화업체들이 해외 착신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요금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유선전화 최대 사업자인 KT는 최근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해외 착신서비스에 나섰다.
KT는 미국을 기준으로 분당 요금을 105원에 제공한다.
SK텔링크(150원)나 LG데이콤(108원)보다 저렴하다.
앞으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제로밍 시장은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다양한 요금상품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금이 인하돼도 불필요한 통화를 많이 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전화를 건 사람의 번호를 확인해 가려받을 필요가 있다.
간단한 연락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면 좋다.
해외에서 문자를 보낼 때는 요금을 내지만 받는 것은 무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해외에서도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
하지만 요금부담이 만만치 않다.
최근 로밍시장에서 통신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싼 요금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떠나기 전에 사업자별 요금을 꼼꼼히 따져 선택할 필요가 있다.
◆조금만 수고하면 싸게 이용한다.
해외 로밍 중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가 '해외 발신'이다.
로밍받은 휴대폰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를 거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국제전화 업체들이 싼 요금을 내놓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나로텔레콤의 '로밍폰 해외발신'서비스는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요금이 이동통신사에 비해 반값이다.
차이점은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접속번호를 눌러야 한다는 것뿐이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고객이 자동로밍을 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경우 1분당 1079원,KTF 고객은 1852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 고객에게는 1분당 550원,KTF 고객에겐 1048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SK텔레콤 요금에 비해 중국은 48%,캐나다는 58%,영국은 65% 싸다.
다만 접속번호가 길고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하다.
LG데이콤과 온세통신이 제공하는 '로밍 컬렉트콜'도 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해외에서 국가별 접속번호를 눌러 연결한 뒤 국내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유럽지역에서 로밍폰을 이용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
유럽방식(GSM)을 채택한 국가에는 많은 사업자가 있어 요금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자동모드로 설정하면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지 않은 사업자와 연결돼 훨씬 비싼 요금이 나올 수 있다.
◆해외로밍 요금경쟁 불붙어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도 요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출국하기 전에 요금 등을 따져본 뒤 국제전화 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해외로밍 서비스를 신청할 때 KT,SK텔링크,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가운데 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요금이 가장 비싼 SK텔링크로 자동 설정된다.
최근 국제전화업체들이 해외 착신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요금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유선전화 최대 사업자인 KT는 최근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해외 착신서비스에 나섰다.
KT는 미국을 기준으로 분당 요금을 105원에 제공한다.
SK텔링크(150원)나 LG데이콤(108원)보다 저렴하다.
앞으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국제로밍 시장은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다양한 요금상품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금이 인하돼도 불필요한 통화를 많이 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전화를 건 사람의 번호를 확인해 가려받을 필요가 있다.
간단한 연락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면 좋다.
해외에서 문자를 보낼 때는 요금을 내지만 받는 것은 무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