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가 한솔LCD발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다.

한솔LCD가 금호전기의 주력부문인 CCFL(냉음극형광램프)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경쟁 격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

26일 금호전기는 1.77% 하락한 3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반등에 나섰지만 증권업계의 우려섞인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키움증권 이정 연구원은 "금호전기는 CCFL을 삼성전자에 납품하면서 고성장을 이뤄왔다"며 "하지만 최근 기술개발 속도가 부진한 데다 신규 경쟁업체까지 가세하게 돼 수익성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솔LCD는 올 들어 CCFL 부문에 본격 진출하면서 금호전기를 위협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