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음반 등을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화되면서 DVD와 VHS(비디오홈시스템) 등을 유통하는 업체들의 실적도 시원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비디오와 DVD 제작 유통업체인 케이디미디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100만원에 그쳐 전년대비 96% 가까이 감소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대비 12.73%, 20.40% 줄어든 294억3600만원과 11억1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케이디미디어는 26일 오후 2시2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735원 하락한 419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까지 떨어진 상태다.

홈비디오, DVD, 음반 등을 유통 대행하는 엔터원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0억68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줄어든 104억5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손실은 42억98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엔터원측은 매출감소에 따라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