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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일반기업처럼 복식부기 방식을 전면 도입, 각 단체의 재정상태가 ‘유리지갑’처럼 투명해질 전망이다. 복식부기는 단식부기와 달리 지자체의 재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탈루 등을 방지할 수 있다. 90년대 말부터 시민단체들이 공공회계에 복식부기 결산 제도를 요구해 온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복식부기 사업초기부터 참여 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바로 지에프시스템(주)(대표 전한형 www.gfsystem.co.kr)이다. 이 회사는 복식부기 시스템과 관련한 ‘토털솔루션’을 개발해 제도의 취지를 달성시키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에프시스템(주)는 짧은 기간이지만, 해당분야에서 선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 회사는 복식부기사업 초기인 99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복식부기 시스템 개발에 직접적으로 참여해 동종업계와 비교할 수 없는 기술격차를 벌였다. 특히 지난 2003년 10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수행했던 ‘지방자치단체 복식부기회계제도 확대시범운영 및 표준화용역’에서는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중 대표사로 선임돼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지에프시스템(주)가 개발한 솔루션은 현존하는 시스템 중 단연 최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중앙/지방정부의 일반회계에 사용되는 복식부기회계정보시스템(DAIS), 공기업의 특별회계를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회계정보시스템(GESE), 정부기관 산하의 비영리단체를 위한 공공기관회계정보시스템(AIS)이 바로 그것이다. 이 솔루션들은 업무의 효율성, 투명성, 공정성을 높여주는 최첨단 통합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에프시스템(주)의 기술도 후퇴 없는 진보를 계속하고 있다. 회사 내에 재정공학연구소 (소장 박정수)를 설립해 디지털예산제도에 대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한형 대표는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재정 연구그룹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솔루션 확산 및 보급에 주력에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