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퓨전형 메모리반도체 '원낸드(OneNAND)'가 지난해 연간 생산량 1억개를 돌파했다.

'원낸드'는 낸드플래시와 S램 등을 하나의 칩 안에 장착,읽기 및 쓰기 속도를 최적화한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원낸드 생산량은 512메가비트(Mb) 기준 월 평균 980만개로 연간 합계로는 1억1700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약 2.3배 늘어난 규모다.

최근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들이 다기능화되는 추세에 맞춰 사용처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현재 도시바 ST마이크로 등 반도체 회사들과 원낸드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맺고 시장 규모를 늘리는 중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