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펀드 운용보고서도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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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마다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운용보고서가 날아오지만 복잡하기도하고 어렵기도 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활용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최근 쉽고 진솔한 펀드 운용보고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펀드'의 자산운용보고서입니다.
이 펀드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들에게 전해지는 이 보고서에는 일반적 펀드 운용보고서에 들어 있는 자산투자현황이나 보수 지급내용 외에도 A4 4장 분량의 특별한 편지 형식의 글이 들어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펀드의 간략한 운용 내용을 비롯해 펀드의 운용철학 그리고 편입한 종목의 편입 이유는 물론 향후 운용계획을 펀드 매니저가 글로 전한 것입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
"자신의 취향, 자금의 성격 등에 맞는 펀드를 고르는 게 올바른 투자다. 그렇다고 본다면 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또 어떤 운용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운용자가 투자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운용보고서 말고는 없기 때문에 운용보고서는 굉장히 중요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미 펀드 투자를 교류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투자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단순한 상품 설명에 그치는 다른 펀드 운용보고서와 달리 매니저의 진솔한 자신의 운용철할 뿐 아니라 편입한 종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낳은 겁니다.
종종 어린이 펀드에서 눈높이에 맞춘 펀드 보고서는 있었지만 일반 펀드 운용보고서들은 분기에 의무적으로 운용보고서를 보내는 형식에 그친 게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입장에서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자세히 기록된 운용보고서가 투자자들에게 조금 더 특별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