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21일 노무라는 "하이닉스가 안정적인 D램 계약가격 및 지속적인 비용 개선에 힘입어 강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80nm으로의 기술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급격한 가격 인하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80nm 비중 증가로 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D램 출하량이 전기 대비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노무라는 다만 낸드 가격이 1분기중 35%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비트 출하 성장률은 5% 수준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중 낸드 부문의 영업마진은 3% 수준까지 밀려날 것으로 관측.

하지만 양호한 D램 마진이 플래시 메모리의 계절적 약세를 상쇄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도 우려만큼 그리 나쁘진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안정적인 PC 출하 성장 등이 D램 시장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IT 수요 증가가 낸드 업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면서 '적정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