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재건축값 '이번엔 잘 버티네' ‥ 대책 나올 때마다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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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때마다 큰 폭으로 하락하던 고덕 주공,고덕 시영,둔촌 주공 등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1·11 대책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03년 10·29 대책,2005년 8·31 대책 발표 당시 1억∼1억5000만원 정도 급락했던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1·11 대책 이후에는 2000만∼3000만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 주공2단지 18평형(국민은행 시세)의 경우 1·11 대책 전 8억2000만~8억3000만원 안팎이었으며 현재 호가는 8억원 선에 나오고 있다.
고덕 시영과 둔촌 주공도 1·11 대책 이후 저층 기준으로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강동구 재건축의 하락세가 지난번과 다른 이유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고덕 주공 1단지는 재건축 착공에 들어간 상태며 주공 2단지도 5월께 조합승인인가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그동안 강동구 재건축은 투자 대상이었으나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집을 처분하지 않고 있다.
둔촌 주공 인근 C중개업소 관계자는 "5000만원 정도 하락한 일반 아파트 단지는 있지만 10·31 대책 때처럼 1억원 이상 급락하는 아파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03년 10·29 대책,2005년 8·31 대책 발표 당시 1억∼1억5000만원 정도 급락했던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1·11 대책 이후에는 2000만∼3000만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 주공2단지 18평형(국민은행 시세)의 경우 1·11 대책 전 8억2000만~8억3000만원 안팎이었으며 현재 호가는 8억원 선에 나오고 있다.
고덕 시영과 둔촌 주공도 1·11 대책 이후 저층 기준으로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강동구 재건축의 하락세가 지난번과 다른 이유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고덕 주공 1단지는 재건축 착공에 들어간 상태며 주공 2단지도 5월께 조합승인인가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
그동안 강동구 재건축은 투자 대상이었으나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집을 처분하지 않고 있다.
둔촌 주공 인근 C중개업소 관계자는 "5000만원 정도 하락한 일반 아파트 단지는 있지만 10·31 대책 때처럼 1억원 이상 급락하는 아파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