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던 수도권 경매아파트 낙찰가율이 이달 들어 100%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00.1%로 전달의 95.3%보다 4.8%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입찰 경쟁률도 지난해 11월 9 대 1에서 12월 7.69 대 1,올해 1월 6.59 대 1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이달에는 8.86 대 1로 다시 높아졌다.

디지털태인은 최근 아파트값이 안정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주택시장 호황으로 경매입찰 물건이 줄어 우량 물건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