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무직 등 직업이 불분명한 사람들의 보험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10대 이하 미성년자들의 보험사기도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실직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계형 보험사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가운데 63%가 무직 등 직업이 불분명한 사람이였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연 금융감독원 실장] " 직업별로 무직 등 직업이 불분명한 자가 63.1%를, 성별로는 남성이 82.2%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반해 봉급생활자는 12.8%, 자영업자는 6%, 의료업계 종사자는 5.6%에 그쳤습니다. 특히 무직자 등 생계형 보험사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3천명을 약간 넘었지만 불과 2년만에 5천명을 훌쩍 웃돌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장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경우 가족단위의 보험사기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미성년자인 10대들의 보험사기는 2005년에 비해 128%의 급증세를 나타냈습니다. 김광연 금융감독원 실장 "20대 이하가 전체 보험사기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2.4%로 전년 보다 6.9%P 증가했습니다. 한편 보험사기의 경우 교통사고시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고후 피해를 부풀리거나, 거짓으로 보험사고를 내는 순이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