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곳 9천300여가구...전체 아파트 계획의 25%선
인천 송도, 화성 동탄 등 청약률 관심

이달 말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까지 수도권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20여개 현장에서 9천3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이는 같은 기간 분양계획이 잡힌 전체 아파트 3만8천여가구의 25% 선에 달하는 것이어서 주상복합아파트가 침체된 분양시장을 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코오롱건설이 이달 28일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347가구 중 249가구(오피스텔 123실 포함)를 일반분양한다.

아직 분양승인이 진행중이나 3월 초 1순위 청약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더센트럴파크 31-114평형 729가구를 3월 중 분양하고, GS건설은 33-111평형 1천69가구를 이르면 3월 말에서 4월 초께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권이 주어지며, 분양가는 평당 평균 1천300만원 후반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주상복합인데다 가격이 평당 1천500만-1천700만원선인 일반 아파트 시세보다 낮아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사업이 지연돼온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3월부터 분양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의 메타폴리스(1천266가구)와 풍성주택의 위버폴리스(200가구) 등이 대기중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오후 늦게 화성시에 평당 평균 1천56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은 아니지만 이번에 새로 구성될 분양가 상한제 자문위원회에서 분양가의 적정성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서류 보완이나 모델하우스 설치 문제 등 분양승인 전 처리할 것이 많아 실제 분양은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성주택은 이달말-3월초에 분양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에는 성원건설이 34-90평형 404가구를 이르면 3월 말 분양한다.

현재 분양승인 준비중이며 분양가는 평당 평균 1천300만원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소규모 단지 분양이 줄 잇는다.

풍성주택은 관악구 봉천동(106가구)에, 한신공영은 서대문구 대현동(52가구)과 서대문구 홍제동(115가구), 극동건설은 하월곡동(120가구),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260가구) 등 5곳에서 총 653가구를 선보인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달서구 감삼동에 39-110평형 994가구를, SK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46-102평형 788가구를 내놓는다.

두 아파트 모두 중대형과 100평형이 넘는 펜트하우스로 이뤄져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오는 9월 이후에는 주상복합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현재 수준의 설계와 마감재는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인 만큼 주변 시세와 꼼꼼히 비교해 지나치게 비싸거나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