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치료제 업체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월결산 법인인 유나이티드제약은 14일 지난 3분기 누적(2006년 4∼12월) 매출이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5%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억원,28억원으로 61.49%,95.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5년 전체 영업이익(4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회사측은 원료를 자체 합성한 제품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원가가 낮아지고 보험약가는 올라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치료제인 '클란자'와 소화기치료제인 '뉴부틴'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40억원에 달했던 '클란자'의 올 매출은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앨라배마주와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