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 반도체사업 대폭 축소 차세대 제품 위탁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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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3'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의 자사 생산을 단념하는 등 반도체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
나카가와 유타카 부사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제품을 소니에서 다 생산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익 창출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아 향후 신규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CD TV 및 차세대 DVD '블루레이 디스크'에 들어가는 시스템 LSI와 디지털 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촬영용 제품 등을 집중 생산하고 여타 반도체 품목은 생산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가정용 게임기에 들어가는 차세대 반도체(회로폭 45nm)를 대만의 전문 반도체 메이커에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이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반면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해 사업 축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 매출은 3월 말 끝나는 2006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57%가량 증가에도 불구,3년 연속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니에 이어 다른 가전 메이커들도 반도체 사업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업계의 구조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당수 전기전자 업체의 경우 반도체 사업 매출이 연간 수천억엔 선에 그쳐 수조엔 이상의 설비 투자가 필요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히타치 도시바 마쓰시타전기 등 가전 메이커들은 2년 전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반도체 회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이해 관계가 얽혀 실현되지 못한 적이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나카가와 유타카 부사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제품을 소니에서 다 생산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익 창출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아 향후 신규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CD TV 및 차세대 DVD '블루레이 디스크'에 들어가는 시스템 LSI와 디지털 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촬영용 제품 등을 집중 생산하고 여타 반도체 품목은 생산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가정용 게임기에 들어가는 차세대 반도체(회로폭 45nm)를 대만의 전문 반도체 메이커에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이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반면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해 사업 축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 매출은 3월 말 끝나는 2006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57%가량 증가에도 불구,3년 연속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니에 이어 다른 가전 메이커들도 반도체 사업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업계의 구조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당수 전기전자 업체의 경우 반도체 사업 매출이 연간 수천억엔 선에 그쳐 수조엔 이상의 설비 투자가 필요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히타치 도시바 마쓰시타전기 등 가전 메이커들은 2년 전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반도체 회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이해 관계가 얽혀 실현되지 못한 적이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