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환율과 금리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외환파생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파생거래는 일평균 46억달러로 전년보다 77.5% 증가했습니다. 이는 해외채권 발행과 기업들의 환위험 헤지수요 등으로 통화스왑과 옵션거래가 크게 늘어났고, 국제금리 상승과 국내은행의 구조화채권 발행 확대 등으로 헤지수요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평균 외환거래에서 외환파생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11.6%에서 지난해에는 15.2%로 높아진 반면 현물환과 선물환 등의 전통적 외환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8.4%에서 84.8%로 낮아졌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