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홈캐스트 … 프리미엄급 셋톱박스로 해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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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홈캐스트(대표 이보선)가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홈캐스트는 셋톱박스 분야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으며 2005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급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배구조 문제로 홍역을 겪은 지난해엔 매출액이 10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이 회사는 올해 지배구조를 안정화시키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15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도 104억원을 낸다는 목표다.
이보선 대표는 "기존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유럽 미주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선적으로 주력사업인 디지털 셋톱박스에서 매출 14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그동안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매출 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FTA와 CI 등의 저가제품이 주로 팔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을 53%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PVR·HD·IP STB 등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많이 팔리는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15%에서 31%로 두 배 이상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송사업자 시장도 공략해 수신제한시스템(CAS)의 비중을 31%에서 39%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8개 수신제한시스템 라이선스 중 6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는 것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올해 해외 HD 디지털 방송과 IP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해인 만큼 개인영상저장장치(PVR)와 DMB수신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방송사업자 시장이 SD(표준화질)급 방송에서 HD(고화질)급 방송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것.그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출시한 MPEG4 기반 HD셋톱박스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 처음 진출하는 미주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는 올해 매출 목표액의 8% 수준이다.
전 세계 셋톱박스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주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세계 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캐스트는 또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사업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60억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PMP부문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균형을 이뤄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2000년 설립된 홈캐스트는 셋톱박스 분야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으며 2005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급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배구조 문제로 홍역을 겪은 지난해엔 매출액이 10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이 회사는 올해 지배구조를 안정화시키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15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도 104억원을 낸다는 목표다.
이보선 대표는 "기존 디지털 셋톱박스 사업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유럽 미주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선적으로 주력사업인 디지털 셋톱박스에서 매출 14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그동안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매출 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FTA와 CI 등의 저가제품이 주로 팔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을 53%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PVR·HD·IP STB 등 마진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많이 팔리는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15%에서 31%로 두 배 이상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송사업자 시장도 공략해 수신제한시스템(CAS)의 비중을 31%에서 39%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8개 수신제한시스템 라이선스 중 6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는 것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올해 해외 HD 디지털 방송과 IP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해인 만큼 개인영상저장장치(PVR)와 DMB수신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방송사업자 시장이 SD(표준화질)급 방송에서 HD(고화질)급 방송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것.그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출시한 MPEG4 기반 HD셋톱박스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 처음 진출하는 미주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는 올해 매출 목표액의 8% 수준이다.
전 세계 셋톱박스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주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세계 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캐스트는 또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등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사업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60억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PMP부문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균형을 이뤄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