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9년4개월만에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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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G7 회담의 영향으로 원엔 환율이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보다 3원 상승한 937원60전, 엔달러 환율은 0.22엔 상승한 121.93엔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97년10월24일 기록한 762원60전 이후 최저를 나타냈습니다.
G7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과 설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늘어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와 엔화의 상승폭에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달러의 상승이 엔달화와 동조화를 유지할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원엔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게 시장의 전반적인 예상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