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스톡옵션 행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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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즉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식을 저가에 받는 임직원들에게
대박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최근 스톡옵션행사로 일명 대박을 터뜨리는
코스닥 기업들의 임직원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습니다.
(C.G : 애강 스톡옵션 행사)
*06년 4월 재상장
*주당 600원 / 78만주 매수청구
*임직원 216% 수익 발생
지난해 4월 주식시장에 재상장된 애강의 임직원들은
지난 5일 주당 600원에 78만여주의 신주를 받는다는
공시를 냈습니다.
이들 임직원들은 12일 현재주가로 봤을때
약 216%의 수익을 거둔 셈입니다.
(C.G: 하나투어 스톡옵션 행사)
* 임직원 641명 행사
* 주당 1만6850원 / 41만여주
* 300% 평가 수익 발생
하나투어 임직원 역시
주당 1만6850원에 총 41만여주를 주식매수청구했습니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 역시 현주가 대비해
약 300%에 육박합니다.
자기 회사를 위해 일하고 여기에 따른 보상으로 받는
스톱옵션이지만
만약 행사될 경우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모비스의 경영진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함으로써 20여억원의 차익을 얻었습니다.
(C.G: 현대모비스 주가추이)
*2월 8일 80000원
*2월 11일 12시 현재 77500원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해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때마침 외국계 증권사는 올해 현대모비스 수익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S: 경영진 스톡옵션행사 투자주의)
일각에서는 기업정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경영진이
주식을 내다 판다는 것은 기업 성장이 단기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만도 스톡옵션이 행사된 기업이
12곳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가에 주식을 받아 적게는 수십 퍼센트 많게는 수백퍼센트의
차익을 얻고 주식을 내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