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국민은행의 실적은 무난했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수준으로 낮췄다.

현대증권은 국민은행의 지난 4분기 대출 증가율이 양호했고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해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주당 3650원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고배당보다는 성장을 위한 자본 투자가 은행에 적합하다”며 고배당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 주가가 최근 2주 동안 많이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줄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그러나 양호한 지난 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