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시각도 극과극을 달리고 있다.

8일 크레디리요네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등이 추가로 실망스런 수준을 기록하기 보단 개선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면서 매도였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내년 아이온의 실적 호조로 주당순익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회사측이 제시한 보수적 실적 전망에 따른 최근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이고 5만5000원이었던 목표주가 역시 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반면 이날 JP모건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비중축소 의견에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훨씬 낮은 3만500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올해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낮은데다 비용 절감 노력도 충분치 않다며 순익 전망치를 대폭 낮춰잡았다.

모건스탠리증권 역시 단기 촉매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진입 시점은 좀 더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