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쉬어가기'..코스닥은 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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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쉼없이 오른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P(0.16%) 떨어진 1426.29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600.56으로 4.34P(0.73%) 오르며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600선을 회복했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1430포인트를 넘어서며 거래를 시작한 이날 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차츰 뒷걸음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80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8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1367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선물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프로그램은 388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과 보험 음식료 등은 선전했지만 전기가스는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밀려났지만 KT는 1.8% 올랐다. 초반 약세를 보였던 LG필립스LCD가 상승 반전했고 LG전자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넘게 뛰었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쌍용차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POSCO와의 제휴 소식이 전해진 세아제강이 4.8% 급등했고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6%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NHN과 다음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휴맥스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은 부진했다.
피앤텔 코아로직 인탑스 등 휴대폰 관련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황금에스티가 3.2%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 첫날을 산뜻한 오름세로 마감했다. CJ인터넷은 올해 전망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 약보합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4개 종목이 상승했고 358개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 수는 458개, 하락한 종목 수는 448개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옵션만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 낙폭이 합리적인 수준"이라면서 "만기일 이후에도 은행과 IT 운수창고 철강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14.54포인트(0.66%) 내린 17,292.32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P(0.16%) 떨어진 1426.29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600.56으로 4.34P(0.73%) 오르며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600선을 회복했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1430포인트를 넘어서며 거래를 시작한 이날 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차츰 뒷걸음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80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과 8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1367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선물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프로그램은 388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과 보험 음식료 등은 선전했지만 전기가스는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밀려났지만 KT는 1.8% 올랐다. 초반 약세를 보였던 LG필립스LCD가 상승 반전했고 LG전자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넘게 뛰었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쌍용차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눈길을 끌었다. POSCO와의 제휴 소식이 전해진 세아제강이 4.8% 급등했고 동국제강과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6%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NHN과 다음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휴맥스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은 부진했다.
피앤텔 코아로직 인탑스 등 휴대폰 관련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황금에스티가 3.2%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 첫날을 산뜻한 오름세로 마감했다. CJ인터넷은 올해 전망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 약보합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4개 종목이 상승했고 358개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 수는 458개, 하락한 종목 수는 448개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옵션만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 낙폭이 합리적인 수준"이라면서 "만기일 이후에도 은행과 IT 운수창고 철강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14.54포인트(0.66%) 내린 17,292.32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