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연고의 소주회사 선양은 소주에 산소를 용전시킨 '맑을 린'을 상반기 중 수도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 김광식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주에 산소분자를 주입하는 '산소용존공법'에 대해 최근 특허를 취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소용전공법은 21PPM 이상의 산소를 소주에 녹여 넣는 일명 '짜깁기 공법'으로,알코올 분자와 불 분자 사이에 산소분자를 심어 소주에 산소 함유량을 높여준다. 선양은 이 특허를 미국과 중국 일본에도 출원했다.

일반 소주의 산소 함량은 4~5PPM에 불과한 반면 산소용존공법이 활용된 '맑을린' 소주는 숙취를 줄여주고 깔끔한 맛을 더해 준다는 게 선양측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 연고의 금복주도 지난달 초 알코올 도수 17.9도 '더 블루'를 서울·수도권시장에 출시하는 등 지방 소주브랜드의 수도권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