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당분간 한국 신용등급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증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증시 일부에서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으나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는 아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전 1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0.29P(0.02%) 내린 1417.6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는 이날 '정부 신용 등급 설명회'에서 "앞으로 약 2년간 정부신용등급이 변할 요인은 없다"며 현재 A/A+(장기외화표시/원화표시) 등급을 유지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S&P는 현재 정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비어스(David T. Beers) S&P 정부신용평가그룹 대표는 "차기 행정부 출범이후에나 추가적인 경제개혁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노사관계나 중소기업 지원 등에 대한 개혁이 둔화되고 있는 점과 북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잠재적인 통일 비용을 부정적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