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 판매의 경쟁력은 배송 서비스에서 갈린다.

산 사람이나 받을 사람이나 원하는 시간에 신선한 상태로 받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전국 어디든 무료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접수 기간은 14일까지며 시화,안양,광명점은 제외된다.

50만원 넘게 구입하는 기업 등을 위해서 당일 배송 체계도 갖췄다.

단,오후 2시 이전에 접수해야 한다.

2시 이후에 접수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다.

특이하게 이마트는 갈비세트만을 위한 특별 배달 서비스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저녁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롯데마트는 올해 설이 1996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늦은 날짜에 있는 만큼 신선도 유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설 행사기간 동안 축산,수산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2중 보냉처리 된 보냉박스에 넣어 배송하며 배송차량도 냉동차를 2배 이상 확충해 배송에 투입한다.

특히 배송 지역이 전국 52개점 인근 지역의 경우 신선식품 선물세트 3만원 이상 구매 시 오후 2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무료 배송해 준다.

근거리 이외 지역과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택배회사를 이용하여 배송하게 된다.

또 5∼17일 설 행사기간 동안 갈비,청과,굴비 등 250여개 인기 선물세트를 선정,오후 2시 이전까지 인터넷 쇼핑몰(lottemart.com)에서 주문하면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굴비 옥돔 갈치 등 수산 선물세트에는 포장에 적정 온도를 유지할 경우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는 '안심 온도계' 마크를 부착하여 고객이 눈으로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도 1일부터 설 선물세트 배송을 접수받고 있는데 설 연휴 이전에 배송을 받으려면 14일이 마감일이다.

선물세트를 3만원 이상 구매(단일 배송지 기준)하는 고객에게는 전국 어디에나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