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산·기금·공기업 주요 사업비 중 7조2000억원이 미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과 기금,공기업 등의 주요 사업비는 당초 계획(185조1000억원)과 이월·추경·예비비·기금운용계획변경 등을 더해 총 201조7000억원으로,이 중 194조5000억원(96.4%)이 실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집행 내역은 △경상경비 절감과 낙찰 차액,세수 부족으로 인한 불용 1조1000억원 △집행 지연에 따른 미집행(2007년 이월) 6조1000억원 등 7조2000억원이다.

이 같은 미집행 규모는 총 사업비의 3.6%에 해당하는 것으로,2003∼2005년 평균 6.1%(10조600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기획처는 밝혔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