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주식시장내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기업 비중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694조7천147억원으로 54.77%를 차지해 작년말 보다 1.21%p 늘어났으며 코스닥시장 비중도 29.15%로 지난해말보다 0.45%p 증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은 2002년말 67.2%에서 지난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고 코스닥시장은 지난 2002년말 50.7%에서 2005년말 25.5%까지 줄어든 이후 작년말 다시 28.70%로 높아지며 증가추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처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올들어 약세장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들이 중소형주보다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2002년말 이후 20위권내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12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서는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 7개 종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