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증권사와 손잡고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CMA상품에 체크카드의 편의성까지 더해져 재테크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연 4%대의 높은 이자율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CMA통장. 지난해 말 기준으로 증권사들의 CMA 계좌수가 15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상품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신용카드사들은 CMA통장에 체크카드의 장점을 결합시킨 'CMA 체크카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카드가 삼성증권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현대와 LG, 롯데 등 전업 카드사들도 줄줄이 CMA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항공마일리지 적립이나 주유 할인, 영화 할인혜택 등 카드사들이 제공하던 부가서비스를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CG) CMA체크카드 특징 체크카드인 만큼 연회비가 없고 예금 잔액만큼만 결제가 가능해 연체 걱정이 없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특히 높은 이자율을 감안해 급여통장을 CMA통장으로 전환한 직장인들에게는 재테크와 함께 편의성까지 보장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 은행계 카드사들의 전유물이었던 체크카드를 CMA 연계를 통해 발급하게 된 전업 카드사들은 증권사의 자산관리 노하우에 카드사의 혜택을 결합시킨 상품으로 재테크에 민감한 고객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CMA계좌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연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와 카드사들은 CMA의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이 CMA계좌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계좌 허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카드사들의 CMA 활용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이성근) 와우TV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