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다목적 군함 잡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조원짜리 다목적함을 잡아라.'
말레이시아가 1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다목적함을 조만간 발주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놓고 국제적 수주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산업계와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금명간 11억달러(약 1조2300억원)짜리 다목적함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수주전에는 국내에서 한진중공업이 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한 상태다.
현재 한진중공업컨소시엄은 호주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영업기밀에 해당되는 사항이라 구체적인 수주진행 상황 등은 아직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외교통상부는 말레이시아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자인 나지브 라자크 부총리가 다음 달 초순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다목적함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외교통상부는 이날 말레이시아 등 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서 활동 중인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 등 기업인 7명과 한국주재 ASEAN 대사 10명을 초청,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 해외 사업도 여러 곳에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정부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국 사장은 "선진국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사실 동남아시아 진출은 늦은 상태"라며 "ASEAN은 관세율이 상당히 높고 특히 자동차가 높다"고 말했다.
이상열·정지영 기자 mustafa@hankyung.com
말레이시아가 1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다목적함을 조만간 발주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놓고 국제적 수주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산업계와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금명간 11억달러(약 1조2300억원)짜리 다목적함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수주전에는 국내에서 한진중공업이 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한 상태다.
현재 한진중공업컨소시엄은 호주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영업기밀에 해당되는 사항이라 구체적인 수주진행 상황 등은 아직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외교통상부는 말레이시아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자인 나지브 라자크 부총리가 다음 달 초순 방한하는 것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다목적함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외교통상부는 이날 말레이시아 등 ASEAN(동남아국가연합) 지역에서 활동 중인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 등 기업인 7명과 한국주재 ASEAN 대사 10명을 초청,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 해외 사업도 여러 곳에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정부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국 사장은 "선진국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사실 동남아시아 진출은 늦은 상태"라며 "ASEAN은 관세율이 상당히 높고 특히 자동차가 높다"고 말했다.
이상열·정지영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