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상 미국 남성의 약 18%가 발기부전이며 이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과 강력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역학교수 엘리자베스 셀빈 박사는 의학 저널(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미국의 전체 인구 계층을 대표하는 전국 건강·영양조사 참가 남성 212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TV를 하루 3시간 이상 보는 남성은 시청시간이 1시간 미만인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셀빈 박사는 또 당뇨병 환자의 절반이 발기부전이었고 발기부전 남성의 거의 90%가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지니고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결국 체중을 줄이고 운동을 늘리고 건전한 식사를 하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세 이상 미국 남성의 18.4%(1800만명)가 발기부전 환자로 밝혀졌다.

연령층별로 보면 20∼39세가 5.1%,40∼59세 14.8%,60∼69세 43.8%,70세 이상 70.2%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