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17회 동기이자 연수원 동기 모임 '8인회' 멤버인 이종백 서울고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 고검장 동기인 임승관 대검 차장도 용퇴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명 검찰총장의 동기 2명이 한꺼번에 사의를 밝힘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대구ㆍ부산고검장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포함해 5개로 늘었다. 또 검사장급 자리를 8개 늘리는 방안이 이날 중앙인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중순 예상되는 검찰 인사에서 최소 13명의 검사장 승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