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지주회사 전환과 투자유치 소식 등을 기관투자가에 미리 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1일 지주사 전환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시 3시간 전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오위즈의 지주사 전환과 미국계 게임회사인 EA로부터의 투자유치설 등이 전날 시장에 흘러나왔다"며 "이 소식을 접한 기관들이 네오위즈 주식을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네오위즈에 대해 최근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지난달 31일 9만1404주를 순매수했다.

1일에도 1만2376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이날 회사를 지주회사인 네오위즈와 게임 인터넷 투자사업을 각각 담당할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인베스트 등으로 분할키로 결정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로부터의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되며 분할 비율은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68 대 32가 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상장이 유지되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다시 심사받아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오위즈인터넷과 네오위즈인베스트는 네오위즈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