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그룹의 해외사업진출 발대식을 겸한 임원 전략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모든 사업은 해외에서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0일부터 1박 2일간 태국 방콕에서 '해외사업진출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화의 해외사업 관계사 사장과 임원 등 그룹 핵심 임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 회장이 특별히 이번 회의를 해외 현지에서 개최한 것은 계열사 CEO들이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사업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차원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 임원들은 계열사별 해외진출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 체계화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그룹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11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설정한 해외사업 6대 실행테마에는 전략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프로세스, 관리체계, 인력 등 글로벌 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화그룹은 향후 그룹 경영기획실 내 글로벌 경영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평가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종합적인 사업 검토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해 10월 9일 창립기념일과 올해 1월 3일 CI 선포식에서 잇달아 글로벌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바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실제로도 지난 해 말부터 진출 가능한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4개 권역을 구성하고 이미 11개국을 방문해 사업 타당성 조사까지 벌였습니다.

현재 한화석유화학, 한화무역, 한화건설, 대한생명 등 그룹 내 10개 계열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활발하게 사업기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회의는 '한화그룹 글로벌 경영 발대식'의 성격이 짙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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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