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조선공업협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로 만료됩니다.

협회장 연임 등 변수가 많은 가운데 다음 협회장 선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성진기잡니다.

기자) 조선공업협회를 맡고 있는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의 임기는 오는 3월로 만료됩니다.

현재 차기 회장 선출까지 2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업계의 관심은 김징완 사장의 연임 여부입니다.

조선공업협회장은 업계 상위 5개사 사장단 회의에서 정해지는 만큼 CEO간 의견조율에 따라 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만약 김징완 사장 연임이 불가능할 경우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순번상 협회장을 맡을 차례입니다.

하지만 조남호 회장은 최근 계열 분리 이후 독립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어 수락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 다음 순번이 삼호중공업이지만 직전 협회장인 현대중공업 그룹사로 분류돼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지난번 선출에서 회장직을 고사한 대우조선해양에서 내심 차기 회장직에 욕심을 내고 있어 남상태 사장의 협회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선공업협회 차기 회장에 대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조만간 있을 사장단 회의가 끝나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국내 조선업계를 대표할 조선공업협회장.

우리 조선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협회장에 누가 선출될지 벌써부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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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