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일 중국 생명보험 1위 회사인 중국인수(中國人壽)와 보험사고 조사업무 협약을 체결,중국에서 발생한 보험가입자의 사고조사를 중국인수에 의뢰해 현지에서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중국인수와 협약을 맺은 것은 중국에서 발생한 보험사고가 전체 해외 보험사고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중국을 방문하는 내국인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보험사고도 점차 늘고 있다. 교보생명에 접수된 중국 현지 보험사고 건도 2004년 90건,2005년 128건,2006년 167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해외 보험사고에 대해 서류나 유선 확인만으로 보험금 지급여부를 판단해야 했으나 중국인수와의 보험사고 조사 협약을 통해 6000여명의 중국인수 보험사고 조사인력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