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0일 휘닉스피디이의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8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 강윤흠, 박연주 연구원은 "주 고객인 LG전자가 PDP 모듈 가격 급락으로 인해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재료업체인 휘닉스피디이도 당분간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감가상각비 등 고정성 비용이 증가해 상반기까지는 손익분기점(BEP)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 하반기 이후 디스플레이 수급 개선 시기가 오면 PDP 재료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휘닉스피디이의 주가는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85원(9.42%) 떨어진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