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재개발구역과 대형 택지지구 등 유망지역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상대적으로 입주와 동시에 상권이 형성되고 고정 고객확보가 수월해 초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창신 뉴타운 내에 위치한 '브라운스톤 창신'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창신역 반경 500m 이내에 쌍용아파트(1504가구),두산위브(529가구),롯데캐슬(639가구) 등 3900여가구를 배후단지로 두고 있다.

6호선 창신역과 1호선 동대문역이 가깝다.

관심 지역인 화성 동탄신도시 역시 관심 투자처로 꼽힌다.

동탄신도시에도 단지 내 상가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올 1분기에만 7개 단지 420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곳은 동탄 아이파크(748가구) 단지 내 상가다.

더샵 동탄(514가구),시범한빛금호(548가구),시범한빛삼부(732가구) 등 동시입주 단지가 많은 데다 입주 초기 상업시설이 부족해 상권형성이 매우 빠르게 형성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마전동에 건설 중인 대주파크빌(917가구)단지의 상가가 분양 중이다.

마전동에서도 1분기 입주가 줄줄이 이어진다.

입주단지로는 우림필유(429가구),현대홈타운(465가구),현대아이파크(573가구),검단대주피오레(917가구) 등 2600여가구에 달한다.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연구원은 "단지 내 상가는 대형 평형 단지보다 20~30평형대 중소형 평형이 많은 단지가 유리하다"며 "단지 내 상가 계약 시에는 분양가 수준과 주변 경쟁상권의 개발여부를 가장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